동해 바닷가에 위치한 강릉.
여름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피서지로 유명한 그곳이 커피거리와 맛집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죠. 맛집 후기는 직접 다니면서 맛을 보고 주관적인 평을 남겨야 하는 것이 기본, 강릉 맛집 시리즈는 강릉시민들에게 잘 알려졌지만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출발하겠습니다.
지역맛집은 역시 그 곳에 주거하고 있는 주민들이 좋아하는 곳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릉 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장어 훔친 소도둑' 강릉맛집 1탄으로 시작합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회식을 위해 알아보던 중 알게 된 장어 훔친 소도둑,
맛집인 줄 모르고 갔다가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고 맛있는 장어와 한우를 맛보고 왔네요.
남자에게 좋은 장어라 그런지 군인들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는.....^^!
먼저 자리잡아 맛있게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아주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네요.
1+등급 생소고기와 장어 무한리필 1인 가격이 19,900원입니다.
어찌보면 조금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인데
먹어보니 결코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동료는 모두 4명으로 한창 먹을 나이는 지났지만 여전히 식욕이 왕성하답니다.
앉자마자 4인분을 주문한 후 세팅되고 있는 상의 모습입니다. 이슬이를 사랑하는 동료들 덕분에 이날은 안주값과 술값의 비율이 자못 궁금해지는 중입니다...ㅋㅋ
장어 훔친 소도둑 메인메뉴는 무한리필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호를 생각헤서 단품메뉴도 있었는데요 모듬 한판 47,000 원으로 소갈비살, 부채살, 토시살, 차돌박이, 생등심, 소막창, 장어 등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네요. 리필 마감은 10시 30분 까지라니 알고 가야 하겠습니다.
세팅이 끝나고 바로 주문한 고기와 장어가 나옵니다.
소고기를 먼저 많이 먹고 장어를 나중에 먹어야 많이 먹힌다는 설명에 따라 첫접시엔 장어 역시 작은 양입니다.
반찬은 상추와 고추, 김, 깻잎장아치, 파조림, 콩나물과 파무침 등으로 비교적 단출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먹기 시작하면서 파조림 등 밑반찬 역시 금방 리필이 필요하더군요. 일부 밑반찬은 셀프라는 사실....
이제 맛을 봐야 하겠죠?
소고기와 장어, 막창을 함께 올렸습니다.
장어는 조금 익자 말자 도르르 말리는 것이 마로 뒤집어 주고 막창도 익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몸을 둥글게 맙니다. 소고기가 익어가면서 술잔도 비워지는 순간들이 계속되고.....
그렇게 먹다보니 정작 필요한 사진은 빼먹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답니다.
종업원의 설명대로 리필횟수가 늘어날수록 장어 크기도 점점 커집니다.
알맞게 익은 소고기와 장어의 먹음직 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것은 실패했지만 정말 맛있게 많이 먹은 것 같네요.
4명이 먹고 마신 계산서는 16만원이 넘는 정도,
따져보면 술값이 더 많이 난왔다는 사실.....쩝~~
장어 훔친 소고기는 강릉 터미널에서 가까운 위치에 접해 있어 관광차 왔다가 방문하기 좋은 위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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