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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그리고 여유

딴지마켓이 특별한 이유

by 정오와 자정 2020. 2. 17.

딴지마켓은 딴지일보 기자들이 엄선한 상품을 검증을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타 오픈마켓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판매자의 입장에서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판매'라는 단어 대신 모두가 만족하는 '교환'을 염두에 둔 원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상호 만족을 위한 교환은 '신뢰'라는 원칙 아래 이뤄지며 소비자와 생산자, 판매자 모두 만족스러운 공유를 위해 원활한 소통을 기본으로 한다.

 

 

 

 

1. 색다른 시작페이지

 

딴지마켓 시작페이지는 고객 후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확실히 다르다. 다른 온라인 마켓은 다양한 상품 중 인기상품 또는 이윤이 많이 남거나 기획상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딴지는 인기 있는 베스트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후기를 먼저 보여준다. 그것도 다양한 제품에 대한 후기를.....

 

 

 

 

2. 차별화된 카테고리

 

일단 재미있다. 잘 팔리는 거, 새로 나온 거, 먹는 거, 못 먹는 거, 동물을 위한 거, 여기는 유럽, 19금, 읽는 거로 간명하게 나뉘어진 카테고리와 상단에 THE 있슈, THE 줌,  THE 내림 등과 같이 직관적인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먹는 거와 못먹는 거는 너무 분명한 구분이 아닌가!

 

 

 

 

3. 재미있는 검증기사

 

제품에 대한 검증기사 또한 색다르다. 아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구성으로 기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하거나 눈으로 확인하는 등의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내용을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 서술방식으로 누구나 지루함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단단한 스토리텔링은 제품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심어주는 매력을 보여준다.

 

 

 

 

4. 이해를 돕기 위한 상세페이지

 

상세페이지 역시 우리가 평소 보아왔던 페이지와는 완전히 다르다. 어떤 제품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품에 대한 특징과 조리법, 관련 제품, 후기까지 물 흐르듯 흐르는 이야기 또한 한 편의 소설을 보는 듯하다.

 

 

 

5. THE 있슈, THE 줌, THE내림

 

재래시장을 찾는 이유는 인간미가 넘치는 덤이 있고, 깎아줌이 있기 때문이다. 딴지마켓이 추구하는 것이 바로 재래시장의 따스한 정을 그대로 녹여 놓은 듯한 부분이 더 있슈, 더 줌, 더 내림이다. 더 있슈는 시기별로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플러스알파를 기대할 수 있다. 더 줌은 말 그대로 덤이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상품들을 다루고 있다. 반면 더 내림은 할인 제품을 다루고 있다.

 

 

 

 

6. 생산자와 직접 소통

 

딴지가 추구하는 만족스러운 교환을 위해 중간 유통업자의 개입을 배격한다.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대부분의 상품을 생산자와 바로 연결해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의 상생을 도모한다. 소비자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상품 문의 게시판을 통해 생산자에게 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아 참고할 수 있다.

 

 

 

 

딴지마켓은 가만히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는 온라인 마켓이다. 다만 몇 가지 안 되는 제품이 아쉬운 점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검증을 필한 업체와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스스럼없이 주고받는 질문과 답변이 참 사랑스럽다는 느낌까지 든다. 다만 장기적으로 취급하는 제품의 상세페이지 또는 관련 페이지 업그레이드가 옥에 티로 보인다.

 

 

 

농축수산물 36, 밥/반찬용 34, 간식용 34, 음료/건강식품 51, 가구/가전/취미 49, 주방/욕실/위생 52, 미용/욕실/위생 57, 서비스 상품 11, 추천도서 24, 기타 78 등 다 합쳐야 500여 제품에 불과한 딴지마켓의 제품 종류는 작다면 작은 수지만 하나하나 꼼꼼하게 검증을 거친 제품임을 인정한다면 결코 적은 제품이 아니다. 모든 제품이 만족스러운 교환이 가능한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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