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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info

다혈질?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및 치료방법

by 정오와 자정 2018. 12. 13.

자신도 모르게 버럭?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테스트 및 치료법


어제 있었던 일이다.

키우는 댕댕이가 말을 듣지 않아 몇 번의 시도 끝에 나도 모르게 화를 내고 말았다. 왜일까?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인데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다니 내 속에 내가 모르는 무엇이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분노조절장애는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어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 테스트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분노조절장애(IMD)란?


억울함, 부당함, 모멸감, 무력감, 좌절감......

이들 키워드는 자신도 모르게 폭발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되는 단어들로 자신의 삶과 관련이 있다.

감당하기 힘든 억울한 일, 생각만 해도 창피한 일, 어떻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 등을 겪으면서 내면에 형성된 트라우마성 장애로 정식 명칭은 간헐적 폭발장애(IED -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로 부른다. 


분노조절장애는 분노가 발생하면 이성적으로 자기감정조절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순간적인 분노의 폭발로 사고력이나 판단력이 마비되고 만다. 결과  타인을 해치는 등 법적, 경제적 문제로 진전되며 최근 발생한 전체 범죄 가운데 34%에 해당된다니 끔찍한 일이다.






분노조절장애(IMD) 특징


오랜동안 심리적 감정(분노, 걱정, 실망, 창피, 미움, 원망 등 부정적인 요소)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 사전 징후없이 순간적으로 분노를 폭발시킨다.

- 지위고하, 남녀노소, 상대 흉기 상태를 불문한다.

-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이 흉기가 된다.

- 자신의 부상이나 통증에 무감각하다.

- 살인, 폭행과 같은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된다.

- 정신이 돌아온 후에도 최잭감을 느끼지 않는다.

- 다혈질과 달리 사소한 스트레스로 목적없이 발생한다.






분노조절장애 자기진단테스트 12항목


분노조절장애는 순간적으로 이유나 목적없이 조현병과 같은 다른 정신질환과 관계없이 발생한다. 신체적 또는 재산 손괴없이 언어나 육체적 폭력이 3개월동안 1주일에 2회 이상 발생하거나; 신체손상이나 재산손괴가 포함된 폭력이 1년에 3번 이상 발생했다면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분노조절장애 자가테스트 항목>

- 하는 일이 잘 안풀리면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감을 느낀다.

- 성격이 급해 금방 분노한다.

- 타인의 잘못을 넘기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킨다.

-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면 남에게 반드시 인정받길 원하고 그렇지 못하면 화를 낸다.

-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한다.

-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서 일을 망친 적이 있다.

- 내 잘못을 다른 사람 잘못으로 돌리고 화를 낸다.

- 화가 나면 쉽게 풀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 게임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화가 잘 난다.

-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 분노의 감정을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한 적이 있다.


<평가 기준>

12개 항목 중.....

- 1개~3개 : 분노조절능럭이 양호한 상태

- 4개~8개 : 분노조절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상태

- 9게 이상 : 분노조절능력이 부족한 상태로 치료가 필요함






분노조절능력장애 치료방법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방치하면 법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 발생은 물론 인간관계 마저 어려워진다. 정서적 불안은 물론 일에 대한 흥미나 의욕, 재미를 잃어버려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렵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된다면 자기진단 테스트를 통해 상태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방법>

- 평소 가족의 관심과 사랑

- 전문의 상담을 통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

- 스스로 화를 이기는 방법 터득


치료방법은 전문적인 영역에 해당되기에 구체적인 언급을 생략한다. 다만 위와 같은 치료방법이 있다는 것만 참고하자.






분노조절장애는 사전 징조없이 폭발한다.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무시하지말고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하지만 전문의 치료가 절대 필요하기 때문에 약물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면서 평소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화를 내지 않거나 화가 나더라도 위기를 모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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