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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info

먹파리 쇠파리(등에) 진드기 화상벌레, 벌, 뱀 등 여름철 해충 예방법과 퇴치법 및 처치 방법

by 정오와 자정 2022. 7. 18.

얼마 전 쇠파리에게 쏘이고 깔따구라는 녀석에게 눈두덩을 물려 2~3일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밭과 들에서 일을 하거나 산행하는 경우 흐르는 땀냄새를 쫓아 날파리가 눈 속에 들어오거나 진드기 때문에 애를 먹게 되죠. 쇠파리와 깔따구라는 녀석은 처음 당하다 보니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서 애를 먹게 되는데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먹파리, 쇠파리, , 진드기, 화상벌레, 모기, 벌 등 여름철 해충 퇴치법과 물리거나 쏘였을 때 처치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해충퇴치용 식초)

 

여름철 해충 종류와 물리거나 쏘였을 때 증상 및 처치 방법

 

여름이 되면 진드기(털진드기와 작은소참진드기)를 비롯해 모기, 먹파리. 쇠파리, 진드기, 화상벌레, 벌, 날파리, 초파리 등 쏘거나 무는 해충을 비롯해 행동에 제약을 주는 여러 가지 해충으로 애를 먹게 됩니다. 특히 한번 물리면 지독한 고통을 받는 먹파리(피빠는 파리)로 인해 이유를 모르고 고통받고 있어 여름철 최우선 퇴치 해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쇠파리)

먹파리(피빠는 파리)

<증상>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피빠는 파리는 미국의 샌드 플라이(sand flies)와 달리 먹파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파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는 1~5mm로 아주 작아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피를 빨 때 침을 이용해 찌르는 것이 아닌 핑킹가위 같은 입으로 살갗을 찢고 분비하는 침은 심각한 통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불러일으켜 킵니다.

 

문제는 이 침의 성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12~24시간 이내 간지럽고 따갑고 진물까지 나다가 결국 심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흉터까지 남깁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짧게는 1~2주, 길게는 1년 이상 고통과 흉터가 유지되기 떄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및 처치방법>

먹파리는 깨끗한 물에 서식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낚시터나 캠핑장 등에 자주 출몰하고 최근 환경이 깨끗해지면서 도심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물리는 부위는 다리로 긴소매 긴바지나 미리 해충 퇴치제 등을 발라서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예방 및 퇴치방법은 모기와 같이 퇴치제나 약, 모기향 등을 이용해서 접근을 막습니다.

 

물렸을 경우에는 물린 부위가 간지러워도 절대 긁지 말아야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얼음찜질로 통증을 가라 앉혀주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만약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엔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를 발라줍니다. 국내 보고사례가 작아 정확한 방역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먹파리)

 

등에(쇠파리)

(증상)

쇠파리에 물린 경험이 있답니다. 순간적으로 강하게 따끔하는 순간 쇠파리가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고 통증이 꽤나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물론 물린 부위는 부기와 더불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렵더군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2~3일 동안 부기를 동반한 통증과 가려움으로 고생했네요.

 

<예방 및 처치 방법>

쇠파리(등에)는 말 그대로 소의 두꺼운 피부를 뚫고 피를 빨아 먹습니다. 때문에 사람이 입은 웬만한 의복은 손쉽게 뚫고 들어와 찌르게 되어 있죠. 쇠파리는 침이 찌른 시간에 비례해 고통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파리채를 이용해 강하게 때려잡아야 합니다. 종류는 말벌형(왕소등에)과 회색을 띤 똥파리형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행동이 빨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쏘인 부위에 암모니아수를 발라주면 효과가 있지만 없을 경우엔 얼음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평소 약국에 판매하는 쇠파리 기피제와 암모니아수를 구비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쇠파리)

 

진드기

(증상)

쯔쯔가무시 병을 일으키는 털진드기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으로 목숨까지 앗아가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는 예방주사가 있지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아직 예방약이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쯔쯔가무시 증상은 물린 지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급성으로 나타나며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물린지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며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경련, 홍수, 의식장애), 출혈, 림프종 종창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방 및 처치 방법>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 제거 역시 병원에서 하고 전문인의 조치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병원에 갈 시간이 없다면 진드기를 핀셋을 이용해서 최대한 머리 가까이 잡고 지긋이 당겨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생동물과의 접촉 또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 후에는 샤워와 세탁을 통해서 진드기를 제거하고 활동 전 해충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작은소참진드기)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

(증상)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불에 덴 것처럼 물집이 잡히고 통증이 느껴지는 화상벌레인 '청딱지개미반날개'로 인해 대학가가 시끄러웠었죠. 화상벌레는 주변에서 위협을 느끼면 다리사이에 있는 분출구에서 보호물질을 뿜어냅니다. 이 보호물질에 함유되어 있는 '페데린'이라는 물질이 피부에 닿고 2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빨갛개 부어오르고 수포가 생기면서 화끈거리고 간지러운 고통을 받게 됩니다. 약 2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지만 흉터가 남게 됩니다.

 

<예방 및 처치 방법>

화상벌레는 논 같은 습지에서 서식합니다. 추수가 끝나고 날씨가 추워지면 월동 준비를 하기 위해 야간에 빛을 쫓아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에 침입합니다. 예방법은 야간에 새어 나가는 불빛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모기약을 뿌려주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만약 발견되면 약을 뿌려서 퇴치하고 파리채 같은 것으로 때려잡더라도 손으로 집어서는 안 됩니다.

화상벌레에 물렸을 때는 항히스타민 연고를 바르고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는 것이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피부과에 가서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벌레)

 

모기

(증상)

물린 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무엇보다 심한 가려움증이 괴롭습니다. 모기로 인해 발생하는 전염병은 말라리아, 뎅기열, 뇌염, 지카 바이러스 등이 있어 평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및 처치 방법>

모기는 모기약을 뿌리거나 모기향을 피우면 접근이 어렵습니다. 평소 주변 잡초나 물웅덩이 등 번식지를 제거하고 말린 쑥을 태우거나 모기약을 이용해 인체에 가까이 오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면 도움이 됩니다. 물렸을 경우에는 긁어서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버물리 같은 것을 발라주면 가려움증이 덜합니다.

 

(모기)

 

(증상)

벌이 달려들면 몸을 최대한 낮춰 벌집에서 최대한 멀리 벗어납니다.(20~30m 이상) 벌에 쏘인 경우 동통, 발적, 부종,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목숨까지 위협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평소 벌침에 면역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이 없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천식발작, 저혈압, 복통, 호흡곤란(기도 수축), 의식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이때에는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예방 및 처치 방법>

벌침이 위험한 이유는 아나필락시스라는 알레르기 증상 때문입니다. 특성상 산과 들에서 쏘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와 에피네프린 자동 주사약을 처방받아 휴대하고 사용법을 잘 익혀둡니다. 벌에게 쏘이면 먼저 벌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카드 같은 것을 이용해서 물린 반대방향에서 속 침까지 모두 빼줍니다. 이때 독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침을 뺀 후에는 소독약으로 소독을 하거나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씻어줍니다. 말벌은 벌침이 빠지지 않고 여러 번 쏘기 때문에 가급적 벌집에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벌침은 최대한 피부에 가까운 부분에서 제거해야 제거 후 얼음으로 찜질을 해줍니다. 만약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말벌집)

 

(증상)

우리나라 뱀 가운데 위험한 뱀은 독사 종류가 있습니다. 화사(꽃뱀) 역시 치명적인 독이 있으나 독니가 안쪽 어금니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게 얼마 되지 않았죠. 다만 뱀에 물렸을 경우 붓기를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증상입니다. 또한 어떤 뱀에 물렸건 응급처치법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많아 가장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입니다. 물론 뱀의 종류를 안다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만 바로 사라지는 뱀을 사진으로 찍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예방 및 처치 방법>

뱀이 무는 이유는 먹이를 구할 때, 깜짝 놀랐을 때, 어떤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을 때라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 뱀을 자극하지 않으면 물릴 일이 없습니다. 물론 뱀을 보고 일부러 물리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순간적인 부주의로 인해 상호간의 구역을 침범, 물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살모사)

 

이 외에 해충으로 불리는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밭이나 풀밭에서 아침 녘이나 저녁에 부드러운 눈두덩이만 공격하는 깔따구도 있지만 백과사전에 나오는 깔따구와는 종류가 다르지만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습니다. 이외에 초파리나 날파리 등은 인체에 해가 없지만 눈 속에 들어가는 등 귀찮음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해충은 준비성만 있으면 예방과 퇴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나 에피네프린 주사제 등을 미리 확보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대처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119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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