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info

소변(오줌색깔, 냄새, 횟수, 양)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by 정오와 자정 2018. 7. 12.

소변은 환경에 따라 색이나 상태(냄새, 빈도, 양 등)가 변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왔다. 소변색은 많게는 8~11가지 색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자신의 현재 상황과 환경에 따라 비교하면 건강생활에 적지않은 도움이 된다. 소변색깔이나 냄새, 횟수와 양에 따른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이에 적합한 대응방법을 알아본다.





오줌색깔에 따른 건강상태


1. 무색(맑은 색깔)

소변이 맑으면 웬지 건강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무색투명한 색상이라면 물을 과하게 마셔 신체에 좋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건강한 오줌 색인 맑은 노란색이 될때까지 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맑은 오줌이라면 당뇨병이나 요붕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2. 맑고 연한 노란색

투명하고 연한 노란색이 느껴진다면 아주 건강한 상태로 수분도 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연한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유로크롬이라는 색소때문이다.


3. 진한 노란색(진노랑색)

건강하지만 물이 부족한 상태를 나타낸다. 수시로 물을 마셔 연한 노란색으로 바꿔줘야 한다. 특히 활동이 활발한 반면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4. 뿌엏고 탁한 소변

소변색이 맑지않고 뿌옇고 탁한 느낌이 난다면 세균이나 백혈구가 원인일 수 있다. 즉 세균감염이 원인으로 요로감염이나 방광염 등을 의심해야 한다.


5. 황갈색(호박색)소변

황갈색은 노란색보다 진하면서 연한 갈색 기운이 느껴지는 색으로 호박색 또는 피부색과 유사하다, 이 색이 나타난다면 지금 당장 수분이 부족함을 나타내기 때문에 바로 물을 마셔주어야 한다. 그럼에도 정상이 지속된다면 간질환(간염, 간경화, 간암, 황달, 담관석, 담관암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6. 주황색 소변

오줌에 주황색 또는 붉은 기운이 느껴진다면 피가 오줌에 섞인 혈뇨일 수 있다.  탁하다면 많은 양의 물이 부족하거나 간질환, 신장결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드물지만 방광암이나 신장암도 의심해 볼 수 있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고 혈뇨가 지속된다면 암일 가능성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냄새까지 심하다면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암갈색(검은색) 소변

소변색이 암갈색인 경우는 간에 이상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간염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간염인 경우는 황달, 발열, 전신권태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담도계 질환도 의심해봐야 한다. 정상인의 경우 다량의 땀배출시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8. 녹색 소변

비타민B2와 같은 약물이나 색소가 든 음식을 섭취할 경우 연두색이나 녹색을 띠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간이나 담낭(쓸개) 관련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9. 거품뇨

평소에 비해 소변에서 거품이 많이 나고 지속될 경우 요로감염, 사구체신염, 단백뇨, 고혈압, 힐관질환 등을 의심해보고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10. 침전물이 있는 소변

추운곳에서 소변을 보게 되면 하얀 침전물이 섞여 나오게 되는데 이는 탄산염이나 인산염으로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정상적인 환경에서 흰색 침전물이 지속된다면 요로감염이나 전립선염 등 관련질환이 의심되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소변을 볼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요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요로가 세균에 감염되면 여러가지 형태의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요로감염증이나 임질과 같은 질병이 대표적이다.



소변보는 횟수와 건강


사람과 환경에 따라 소변보는 횟수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정상적인 성인인 경우 5~7회가 적당한 횟수라고 한다. 하지만 수분섭취량이나 방광 크기도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하루 8회 이하까지는 정상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이라면 과민성방광을 비롯한 이상여부를 검사해 봐야 한다.


반면 물을 많이 섭취함에도 하루 4회 이하거나 자주 마려운데도 양이 적다면 이또한 이상이 있다고 봐야 한다. 사람의 평균 방광크기는 최대 500cc로 250~300cc가 차면 소변이 마렵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따라서 소변량이 200cc 이하로 자주 보거나 어디가나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두게 된다면 방광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오줌 냄새와 건강


1.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물이 부족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이럴때는 물을 많이 마셔주면 된다. 물이 부족하면 노폐물 농도가 짙어져 냄새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2.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정상인의 경우 당을 많이 섭취해도 단 냄새가 나지 않지만 당뇨병환자가 당을 많이 섭취할 경우 당조절이 되지 않아 소변을 통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3. 소변에서 악취가 난다면 요로감염증이나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강한 냄새에 악취까지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소변에서 지독한 악취가 난다면 방광과 장 사이에 누공이 생겨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연결되면서 지독한 냄새를 풍길 수 있어 이럴경우에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커피를 과다하게 마실 경우에는 커피냄새가 날수도 있으며, 마늘이나 양파 또한 과다하게 먹을 경우 비슷한 냄새를 낼 수 있다. 특히 아스파라거스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사람은 특정한 냄새가 난다고 하니 참고하자.


※ 소변에 거품이? 거품뇨 원인과 후기(단백뇨 종류와 원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