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과 양력의 차이는 무엇일까? 번거롭지만 우리 생활에 음력은 의외로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설날은 음력 1월 1일이며,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 백중은 음력 7월 15일이다. 또한 40대 이후 기성세대 대부분의 생일은 음력으로 따진다.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하거나 결혼식 등 큰 행사를 치른다. 이처럼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음력과 양력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따라서 음력을 양력으로 또는 양력을 음력으로 변환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간편하고 빠르게 음력 양력 변환 쉽게 하는 법을 알아보자.
PC로 음력 양력 변환하기 5초면 충분
다음카카오나 네이버 등 포탈사이트에 '음력'이라는 키워드만 입력한 후 키워드 자동 완성에서 '음력 양력 변환기' 또는 '음력 양력 변환'이라는 키워드를 클릭한 후 음력이나 양력 중 자신이 변환하고자 하는 것에 체크한 후 날짜를 입력하고 변환을 누르면 3초~5초 만에 금방 알 수 있다. 아래 이미지는 다음카카오에서 '음력'이라는 키워드만 입력한 후 자동 키워드 '음력 양력 변환기'로 2020년 추석인 음력 8월 15일을 양력으로 변환한 결과다. 즉 2020년 추석은 양력으로 10월 1일인 셈이다.
모바일 음력 양력 변환, 앱보다 포털(다음)이 빠르다
휴대폰으로 음력 양력 변환하기 앱(어플)도 있다. 하지만 다운로드 한 후 사용해 본 결과 차라리 휴대폰으로 다음이나 네이버에 접속해서 바로 검색하는 시간이 더 빠르다. 모바일로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PC와 비슷하다. 다만 다음이나 네이버 비교 시 다음이 직관적으로 네이버에 비해 간결하면서도 빠른 변환이 가능하다. 네이버를 이용한 변환이 느린 이유는 변환하고자 하는 날짜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년월 일자를 손가락으로 돌려야 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아래 이미지는 휴대폰으로 올해(2020년) 추석을 양력으로 변환한 결과다.
음력과 농업, 어업의 관계
농업이나 어업에는 왜 음력이 도움이 될까? 농업에 있어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는 것은 달의 힘 즉, 달의 인력에 의존한다. 지구에 미치는 달의 인력은 태양의 2배로 작물은 햇살과 더불어 달의 영향으로 생장하기 때문이다. 어업에 있어 바다는 달이 변화하는 주기에 따라 썰물과 밀물이 형성되고 물때가 형성된다.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대대로 음력의 가치를 실생활에 활용해 온 것이다.
손없는 날과 유래
이사나 결혼식 등 큰 일은 '손 없는 날'을 잡아서 한다. 여기서 손이란 한자어로 '덜 손(損)'에 해당되며 이날은 악귀들이 날짜에 따른 방향에서 대소사를 방해하거나 손실을 입힌다고 한다. 손 없는 날은 음력으로 9일과 10일이다. 나머지 1일부터 8일까지는 귀신이 동서남북으로 방향을 옮겨 다니면서 대소사에 관여하면서 손실을 입힌다고 한다. 손 없는 날의 유래는 인도 밀교에서 비롯되었다. 임진왜란 때 불안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작은 위안을 얻기 위해 시작된 것이 민속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 이사나 큰일은 방향을 잘 보고 실행으로 옮기게 된다. 미신을 떠나 좋은 일에 악재가 끼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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