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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info

소변에 거품이? 거품뇨 원인과 후기

by 정오와 자정 2020. 5. 10.

최근 소변을 볼 때마다 거품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지병으로는 고혈압이 있어 고혈압약을 1년 이상 복용하고 있으며 술을 즐긴다. 일주일에 2~4회 정도로 술이 좋아서 마시는 스타일이니 애주가에 속할 것이다. 주종은 막걸리다. 제주도 유산균 막걸리를 접한 후 뒤도 깔끔하고 속도 편안해 마시던 것이 막걸리 애호가가 된 것이다. 그 외에 특별한 신체적 변화나 건강에 대한 나쁜 신호나 징후는 느껴지지 않고 있다. 거품뇨의 원인과 대응 후기를 공유해 본다.

 

 

거품뇨 원인은?

성인이 하루에 소변을 보는 횟수는 6~8회, 한 번에 200~300cc로 하루에 1,000~1,500cc의 양이다. 거품뇨란 소변을 본 후 거품이 많거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에 거품이 많지 않고 거품이 생겨도 일시적으로 거품이 곧 사라진다.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이유는 낙차로 인한 거품, 발열이 있는 경우, 심한 운동 후,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와 요로감염 등이 있다.

 

※ 관련 글 : 소변(오줌색깔, 횟수, 냄새, 양)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단백뇨란?

 

거품뇨가 있는 사람의 20~30%가 단백뇨에 해당된다고 한다. 단백뇨란 말 그대로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사구체는 혈중 단백질을 여과하지 않지만 신장의 사구체에 이상이 생겨 단백질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세뇨관 질환으로 세뇨관에서 단백질이 재흡수가 되지 않고 단백질이 빠져나간다. 단백뇨 검사는 간단하게 소변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며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단백뇨 검사가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한다. 당뇨병은 신장 혈관을 손상시켜 사구체가 손상되면서 단백뇨가 나타난다. 고혈압 역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혈관이 손상되면서 사구체가 단백질을 여과사지 못해 발생한다. 말기 신부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당뇨병이며, 두번째가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소변검사 방법과 단백뇨 종류와 원인

 

거품뇨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소변검사는 70~80% 이상 신장의 이상 여부를 알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검사 방법은 밤새 공복 상태로 유지한 후 아침 첫 소변에 검사용 막대 테이프를 담가 시약의 색깔 변화로 결과를 알게 된다. 검사 결과 어쩌다 한두 번 단백뇨가 검출되는 일과성 단백뇨와 3회 이상 검사에서 2회 이상 검출되는 간헐적 단백뇨, 검사시마다 단백뇨가 검출되는 지속적 단백뇨로 구분하며 그 원인과 종류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단백뇨 종류와 원인>

- 사구체성 단백뇨 : 사구체 모세혈관 벽의 이상이 원인 
- 세뇨관성 단백뇨 : 작은 분자의 단백질을 재흡수하는 근위 세뇨관의 이상이 원인 
- 범람성 단백뇨 : 다량의 저단백 물질이 혈액 내에 증가하여 발생 
- 기능적 단백뇨 : 신장 기능은 정상이나 체내 호르몬계가 활성화로 사구체 내압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발생 
- 기립성 단백뇨 : 서 있을 때 단백뇨가 일시적으로 나오는 현상
- 일과성 단백뇨 : 운동, 고열,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 일시적으로 발생하므로 재검사 시 소실되는 것이 특징

 

 

 

요로감염증과 거품뇨

 

요로감염증은 거품뇨 외에 뚜렷한 증상(배뇨통. 빈뇨. 긴급뇨, 혈뇨 등)이 있어 파악이 어렵지 않다. 요로감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방광에서 요로를 통해 침투, 신장에 염증을 일으킨다. 평소 남성에 비해 여성이 잘 걸린다. 평소 정상적인 균들 외에 대장균과 같은 장내 세균들이 질 입구나 요도 주변의 피부에 오염되어 균집할 경우 요로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대부분 소변에 의해 씻기거나 항균력으로 제어가 되지만 균 자체의 독성이 강하거나 양이 많을 때, 피로, 성관계, 피임제, 당뇨, 고령  등 다양한 원인으로 요로감염이 발생한다. 이러한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다양한 분비물 등으로 인해 거품뇨가 발생하지만 전문의를 통해 치료할 경우 사라진다.

 

(고혈압성 신장질환)

 

 

단백뇨가 심할 경우 대응방법

 

정상인의 경우 하루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단백질 양은 150㎎ 이하라고 한다. 이처럼 빠져나가는 단백질 양이 적을 때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신장질환자나 당뇨환자와 같은 기저질환자와 같은 사람이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많이 빠져나가게 되면 체내 단백질이 정상 수치보다 적어질 경우 눈이나 손발 등이 붓고, 수면장애, 만성피로, 소변량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단백뇨가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단백뇨는 신장에 이상이 생기거나 생길 것을 경고하기 때문이다.

 

 

 

단백뇨 대응 후기(경험기)

 

개인적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단백뇨가 사라지는 경우를 경험했다. 아침에 첫 소변을 보면서 거품이 발생하는 횟수는 5일 중 3~4회 거품이 발생되었다. 다만 거품의 양이나 거품이 사라지는 시간에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많은 물을 섭취할 경우 거품뇨가 사라지는 현상이 생겼다. 또한 식사량을 줄이거나 탄소화물 섭취를 줄이는 경우에도 거품뇨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면서 식단이나 많은 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했다. 따라서 평소 거품뇨가 심하지 않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신장질환과 같은 병력이 있거나 현재 진행 중이라면 꼭 소변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줌으로 보는 건강 상태 : www.info-time.tistory.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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