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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여유

집벌레 종류와 퇴치방법

by 정오와 자정 2018. 3. 19.

봄이다~!!!

봄이 되면 겨우내 얼어붙었던 만물이 기지개를 켜고 활동을 시작한다. 꽃이 피기 시작하고 벌과 나비가 꿀을 찾아 날개짓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반갑지 않은 집벌레도 활동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한해를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선 집벌레에 대한 지식으로 무장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집벌레 종류 무엇이 있을까?


우리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마주하는 벌레는 개미와 바퀴벌레, 파리와 모기일 것이다. 사람과 함께 생홯하면서 가려움증과 천식 등 각종 피부질환까지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집벌레의 대표적인 해충이다. 곡물이나 책 등을 먹이로 삼는 좀벌레, 권연, 애수시렁이, 먼다(먼지다듬이), 쌀바구미, 화랑곡나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집벌레에 속한다. 


이외에 초파리, 나방파리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집벌레에 속하며, 자연과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은 지네를 비롯해 노린재 , 그리마, 쥐며느리, 공벌레, 곱등이 등 다양한 벌레를 마주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식물을 좋아하고 정원을 가꾼다면 식물에 기생하는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깍지벌레와 진딧물을 먹이로 삼는 무당벌레도 빼놓을 수 없다.




집벌레 다 해로울까?


집벌레에도 이로운 벌레와 해로운 벌레가 있으며, 곱등이와 같이 해롭기도 하면서 이로운 벌레로 구분된다. 또한 초파리는 의료부문 연구대상으로 아주 소중한 벌레에 속한다. 그리마는 생긴모습이 징그럽지만 주로 바퀴벌레, 파리, 모기 등을 먹고 자리며 사람에게는 해가 되지 않는 벌레다. 특히 옛날에는 부자집에서 보인다고 해서 돈벌레로 알려져 있으며 쉰발이로도 불린다.


- 익충 : 쥐며느리, 그리마(돈벌레), 무당벌레 등

- 익충을 제외한 대다수 집벌레




집벌레 퇴치 방법


집벌레는 특성을 잘 알고 미리 서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습기가 차지 않도록 평소 환기를 자주 시키거나 물이 고이지 않도로 하며, 불결한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한다 해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집벌레 또한 방어 대상으로 해충의 이동경로가 될 수 있는 틈새를 막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1. 집먼지진드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는 집먼지가 함께 존재한다. 이러한 집먼지 1g 속에는 평균 100마리의 집먼지진드기가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은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각질을 먹고 소화된 배설물을 통해 천식과 알레르기 등 피부염을 일으키게 되다. 집먼지진드기는 당해히(?) 습도와 열에 약해 퇴치가 어렵지는 않지만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집먼지진드기 서식지 : 침대 메트리스, 이불, 베게, 카펫, 인형, 청소기 등


- 집안의 습도를 50% 이하로 낮추기

- 60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기(2주에 1회)

- 햇볕에 말리고 털기

- 계피 스프레이를 만들어 뿌려주기




2. 바퀴벌레

인류의 숙적으로 불리는 바퀴벌레는 생김새부터 완전 비호감이다. 특히 강력한 번식력으로 한마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어느순간 바퀴벌레 소굴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빠른 퇴치대상 1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이는 종류는 5~6가지에 속하지만 글로벌시대가 되면서 정체불명의 바퀴들이 유입되고 있는 현실이다. 바퀴벌레는 잡식성으로 생존본능이 뛰어나 어떤 환경에도 진화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퇴치방법은 프로폭시, 히드라메틸렌, 붕산 등을 섞은 먹이를 이용해 잡거나 살충성분이 든 약재를 뿌려서 퇴지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엔 전문회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3. 개미

개미는 목조주택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주범이다. 개미는 집단생활을 하는 특징이 있어 소집단일때는 큰 위협이 되지 않지만 집단이 커지면 무엇보다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개미로 인한 큰 피해사례는 없지만 목조주택이 증가하면서 나무에 둥지를 트는 개미종류로 인한 피해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개미는 붕산, 소금, 백반, 전용약제 등을 구입해서 어렵지 않게 퇴지가 가능하다.




4. 먼지다듬이 퇴치법

먼다로 불리는 먼지다듬이는 한마리만 있어도 번식력이 막강합니다. 식성은 의류는 물론 종이, 먼지, 곡물가루, 사체, 곰팡이, 균류 등 못먹는 것이 없는 잡식성으로 덥고 습한 곳에서 서식한다. 주로 목재의 틈새, 책사이, 벽틉새와 같이 좁은 공간에 서식하면서 번식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퇴치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습기를 제거해주고 봄 가을과 같이 서늘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을 분사해서 퇴치하는 방법과 계피와 소주 등을 섞은 다음 숙성시킨 액을 분사하면 도움이 된다.


5. 권연벌레 퇴치법

권연벌레는 곡물이나 가공식품, 애완동물 사료, 가족이나 가구 등을 먹고 사는 벌레로 비닐을 뚫고 침투하는 습성이 있다. 번식력이 좋아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평소 비닐보다는 플라스틱 등의 용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퇴치방법으로는 기름이나 양념류, 과자부스러기 등을 흘리지 말아야 하며, 찬장이나 저장고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6. 애수시렁이 퇴치법

애수시렁이는 딱정벌레처럼 생긴 아주 작은 벌레로 성충보다는 유충이 더 해롭다. 유충은 곡물은 물론 모피, 모직물, 면류 등의 위류를 망치며, 곡물창고 등에 서식하며, 황태와 같은 건어물에도 서식한다. 만약 성충이 보인다면 그 원인이 되는 물건을 빨리 찾아서 조치를 취하면 되지만 자주 목격된다면 에어로졸 형태의 살충제를 1~2주 간격으로 2~3차례 살포해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7. 쌀바구미 퇴치법

쌀바구미는 주로 오래 된 쌀에서 볼 수 있으며, 쌀 하나에 알 하나를 낳아 성충이 되기까지 쌀을 파먹고 성장한다. 쌀바구미가 무서운 이유는 번식력이 뛰어나고 약제에 강해 퇴치에 상당한 애를 먹기 때문이다. 또한 배설물에는 발암물질인 퀴논이 함유되어 있으며, 세포내에 기생하는 V프로박테리움의 숙주이기 때문이다. 


쌀바구미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 잡거나 그렇지 않으면 쌀을 버리는 수 밖에 없다. 바구미를 잡는 방법은 쌀을 햇볕아래 펼처 두면 쌀바구미가 바깥으로 기어나가지만 다 나가지는 않는다. 접시에 면이나 솜을 깔고 알콜이나 소주를 넣어두면 죽일 수 있지만 죽은 사체를 걸러내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최선의 방법은 예방책으로 신선한 쌀을 구입해서 빨리 먹는 방법이다.


8. 화랑곡나방 퇴치법

집에 작은 나방이 날아 다닌다면 십중팔구는 화랑곡나방일 것이다. 성충은 곡물, 밀가루, 한약재, 라면 등 밀폐된 용기나 비닐을 뚫고 들어가기도 하고 오래된 이불이나 의류에서도 보이기도 한다. 유충은 쌀눈만 먹고 자라며 고치를 거쳐 성충이 되기 때문에 쌀이 엉켜있는 모습도 보인다. 특히 날아다니면서 음식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눈에 보인다면 박멸하는 것이 좋다.

퇴치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햇볕아래 쌀을 늘어두면 모두 기어나온다. 숯이나 통마늘을 넣어두면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




9. 좀벌레 퇴치법

좀벌레는 탄수화물이나 전분, 곡물이나 음식물 부스러기 등을 비롯해 오래된 책, 벽지, 옷, 비누, 샴푸 등 못먹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잡식성을 지니고 있다. 주로 습한 곳을 좋아하며 야행성으로 실버톤의 징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퇴치법은 유리병이나 젖은 신문지를 이용해 유인해서 잡는 방법이 있고 레몬이나 라벤더향 스프레이를 만들어 서식지에 자주 뿌려준다.

무엇보다 습기를 제거해주고 오래된 벽지나 의류는 교체하거나 버리고 종이상자는 젓지 않도록 높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당연히 식품은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는 것이 정답이다.


10. 나방파리 퇴치법

나방파리는 물이끼에 알을 낳기 때문에 물과 가까운 하수구, 욕조배수구, 화장실, 씽크대 배수구를 중심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솔을 이용해서 물이끼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솔이 닿지 않는 곳은 물기를 말린 후 살충제는 끓는 물을 부어주면 유충까지 제거할 수 있다. 




11. 초파리 퇴치법

과일이나 상한 음식을 좋아하는 초파리는 여름만 되면 여간 성가시는 것이 아니다. 초파리 역시 나방파리처럼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며 알을 낳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씽크대 배수구, 욕실 배수구, 세면데 배수구 등에 박테리아 산화제를 부어주면 알을 제거할 수 있다. 바질향이나 시드우드 향을 싫어하는 특성을 이용해도 좋고 다양한 함정을 만들어 잡는 방법도 있다.


12. 식물 집벌레(진딧물, 응애, 깍지벌레 등) 퇴치법

집안에 식물을 키우는 경우에는 다소 피해가 덜하지만 정원이나 텃밭에서 키우는 경우는 지딧물이나 응애 등으로 식물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는 다야안 약제를 판매하고 있지만 계란, 식용유, 물을 희석해서 사용하면 진딧물, 응애, 깍지벌레 등을 제거할 수 있으며 실제 농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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